여름 트렌드 인테리어 준비, 헬스테리어

집에서 운동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운동하기 적합한 장소를 찾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대부분 햇빛이 잘 들고 동선에 지장이 없는 넓은 거실에서 운동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가벽이나 파티션을 이용하여 공간을 분리하고 실용적인 가구를 활용해 공간을 확보해 보자. 이 스타일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방감을 높여 풍부한 시야를 제공하고 충만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홈트 열기가 지속되며 이제는 집에서 개인 맞춤형 운동을 하는 시대다. 이렇듯 기구가 필요 없고 동작만으로 교정이 가능한 운동을 한다면 웰니스 라이프에 적합한 ‘오리엔탈 스타일’을 추천한다. 깔끔한 라인과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오리엔탈 스타일'은 명상과 집중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월넛을 사용한 가구는 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또한 얇은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공간에 따뜻함, 산뜻함, 차분함을 제공하여 차분한 운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누군가는 '운동하는데 웬 소품?' 이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소품은 건강 관리와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 되는 아이템을 말한다. 하지만 건강 관련 소품이라고 해서 제 역할과 기능만 갖춰, 디자인적으로 예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오산! 공간에도 조화롭고 심미적으로도 훌륭한 소품들을 추천한다.

식물을 배치한다는 건 집안을 꾸민다는 의미도 있지만 ‘식물테라피’ 라는 용어도 있듯이 심신을 치료한다는 의미도 있다. 자연 느낌이 물씬 드는 식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안정감이 드는 기분인데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일본 효고대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감상했을 때 실험자들의 불안감과 맥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 컬러가 가미된 제품을 포인트로 사용한다면 심리적으로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의 색으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신적, 신체적 안정을 돕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무심하게 놓아도 산뜻하게 살려줄 그린 컬러를 적극 활용하여 쾌적한 운동 공간을 만들어보자.

내가 좋아하는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공간을 상상해 보자.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나만의 특별한 향기가 공간을 감싼다면 마음이 안정되고, 차분해질 것이다. 이처럼 향은 우리의 정서를 보듬어주고 집중력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향기를 내는 다양한 소품 중, 아로마테라피의 도구로 활발하게 쓰이는 인센스를 추천한다. 향은 물론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