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께서는 그림에 관심이 많으셨는데요. 직접 셀렉해주신 김환기 작가 그림의 메인 컬러인 블루를 거실 공간의 메인컬러로 잡아 디자인하였습니다. 기존 공간의 슬라이딩 도어도 푸른색이어서 현재 스타일과 잘 어우러지도록 하였습니다. 격자무늬 벽에 다양한 블랙, 블루 컬러의 그림을 양쪽에 배치하여 그림을 좋아하시는 고객님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갤러리와 같은 거실 공간을 연출해드렸습니다.

침실에서도 석촌호수 뷰를 감상하실 수 있는 위치에 침대를 배치해드렸습니다. 침대에 앉아 있으셔도 뒤에 편하게 기대실 수 있도록 침대 헤드가 높은 제품을 추천해드렸습니다. 창가 옆에는 독서, 핸드폰, 취미 등 고객님이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실 수 있도록 라운지체어와 조명을 배치했습니다.

서재는 내추럴과 모던 스타일을 믹스했습니다. 인조 식물과 라탄 소재의 의자, 협탁을 사용했고 기존의 나무벽이 있기에 내추럴한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책상은 금방 어지러워지기 쉽고 밑에 전선들도 깨끗하게 정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반장을 통해 사무 공간을 따로 분리했습니다. 책상은 2개를 배치해 넓게 쓰실 수 있도록 했고 외부에서 책상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피아노 위에는 선셋 조명을 놓았는데, 조명을 켜면 주황빛의 강렬한 빛이 공간을 세련된 분위기로 반전시켜 줄 것입니다.

다이닝 공간은 모던과 추상적인 느낌을 믹스했습니다. 아시안&젠 스타일을 믹스하여, 동양풍의 조명과 그림, 도기및 유리 오브제들을 배치하여 서브 다이닝 공간을 연출해드렸습니다. 블랙을 메인컬러로 활용하여 세련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검은 책상, 책상 위에 있는 검은 단스탠드가 물 흐르듯이 이어져서 공간의 중심이 되고 강조가 되도록 했습니다. 뷰를 양쪽에 앉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책상을 창문과 수직으로 배치했고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타원형 책상을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