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같은 시미즈님의 드레스룸, 비결의 선반장
게시일2022.07.22
드레스룸에 딱 들어섰을 때 진열된 옷과 신발, 가방들이 정돈된 모습으로 나를 반긴다. 근사한 드레스룸을 꿈꾸는 이라면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드레스룸을 꾸미다보면 깔끔하게 정돈까지는 어찌저찌 성공했는데 어딘가 2% 부족하다는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마치 명품 매장이나 쇼룸같은 느낌을 기대했는데 내 공간에서 본 명품 가방은 살 때 매장에서 본 것만큼 아름다워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실 '조명' 때문이다. 기억을 잘 떠올려보면 쇼룸이나 명품 매장에서 만나는 제품들은 은은한 빛이 나는 진열장같은 곳에 놓여있다. 이러한 진열장에 내장된 간접조명은 제품을 돋보이게하는 효과가 있다. 오늘 소개할 댄서 시미즈님의 드레스룸 인테리어도 이러한 방식을 사용했다. "드레스룸은 마치 쇼룸을 떠올릴 수 있게 연출했는데 불을 켜면 전시된 옷과 가방, 신발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번에 켜지는 간접 조명을 배치했어요." 이곳을 스타일링한 최지윤 디자이너(Ray)는 고객인 시미즈님이 가장 아끼는 가방, 신발 등을 놓을 곳으로 간접 조명이 내장된 레어로우(rareraw)사의 SYSTEM000 선반장을 선택했다. 선반장과 함께 선택한 제품은 ㄱ자로 배치한 흰색의 행거. 흰색의 선반장과 행거는 진열된 제품들을 더욱 또렷하게 보이게 한다. 오늘은 쇼룸처럼 연출한 드레스룸을 만나 그 비결을 알아봤다. 드레스룸 스타일링이 어딘가 아쉬웠다면 간접 조명이 매력적인 선반장을 사용해보길.
애장품을 빛내줄 선반장
은은한 빛으로 빛나는 선반 위에 올려진 제품이 매력적이다. 우리가 쇼핑할 때 느꼈던 감정이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애장품, 명품들. 처음 제품을 보았을 때 설렘처럼 자신만의 쇼룸인 드레스룸에서도 매일 같은 설렘을 느껴보길.
드레스룸에 가장 먼저 보이는 우측 벽면에 비치된 선반장. 레어로우(rareraw)사의 스탠딩 미니멀 쉘빙(SYSTEM000 Standing Minimal Shelving) 제품. 시스템000 시리즈 중 하나인 가구다. 시스템000 시리즈는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공간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선반장 한켠을 장식하는 소품은 스토프(Stoff)의 나겔 캔들 홀더 (Nagel Candle Holder 3 SET). 조명 빛을 받은 스틸소재가 은은한 광택을 뽐내고 있다. 가죽 가방 옆에서 한층 더 쇼룸같은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하고 있다.
문을 마주보는 곳에 배치된 전신거울. 공간이 확장되어 보인다. 이처럼 드레스룸이 더 넓어 보이고 싶다면 참고할만한 팁이다.
공간 한가운데 놓인 아일랜드 장식장. 악세사리처럼 작은 패션 소품을 수납하는 공간이 필요할 때 사용하기 좋은 가구 중 하나다. 넓지 않은 공간에 장식장을 함께 두기 위해 ㄷ자로 행거와 선반장을 배치했다는 디자이너. 덕분에 공간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완성되었다.
장식장 앞의 시미즈님. 드레스룸에 아일랜드 장식장을 놓는 것이 로망이었다고.
장식장에 수납된 패션 소품들.
도면으로 보는 가구 배치. 시스템 행거를 ㄱ자로 배치하고 다른 한쪽면은 선반장을 배치해 충분한 옷 수납과 넓어보이는 구조로 스타일링했다.
1 레어로우(rareraw)사의 스탠딩 미니멀 쉘빙(SYSTEM000 Standing Minimal Shelving). 2 시스템행거. 선반장과 함께 흰색으로 컬러를 맞춰 깔끔한 인상을 준다. 3 아일랜드 장식장. 작은 패션 소품을 보관하는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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