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휴식공간의 완성 패브릭 소파
게시일2022.08.25
좋은 휴식 공간에는 언제나 잘 만들어진 가구가 함께한다. 호텔 라운지의 라운지체어, 침실의 폭신한 침대, 그리고 거실의 소파를 빼놓고 휴식을 논하긴 어렵다. 이처럼 편안하게 몸을 기댈 수 있는 가구들은 더 양질의 쉼을 제공한다. 오늘 소개할 다락 공간에서도 이처럼 휴식하면 빼먹을 수 없는 ‘소파’를 메인 가구로 사용했다. 8평 남짓되는 작고 아늑한 다락 공간에 들어서면 채도가 낮은 꼬깔모양의 소파와 녹색 방석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책을 편하게 읽을 공간을 원하셨어요. 그래서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패브릭 좌식 소파와 쿠션을 함께 두었죠.” 오진수(Hoody) 디자이너가 사용한 카룹 디자인(Karup Design)의 소파는 앉으면 몸을 폭 감쌀 수 있을 정도로 꽤나 큼직하고 든든하다. 원래 아웃도어에서 자주 쓰이는 패브릭 소파지만 다락처럼 아늑한 공간에도 잘 어우러진다. 다락. 나무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에 더해진 차분한 컬러의 무채색 가구들은 고요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포인트인 채도 낮은 녹색 방석은 눈에 편안하다. 옆에 놓인 빛이 세지 않은 작은 조명들은 이곳에 따뜻한 온기를 더한다. 넓지 않아 오히려 더욱 안락하게 느껴지는 다락 공간. 폭신한 소파에 묻혀 은은한 조명 빛에 의지해 책을 읽는 모습이 연상된다. 곳곳에 놓인 키치한 그림 액자를 보면서 어릴적 옷장이나 다락 따위의 아지트에서 낙서하던 추억까지도 떠오르는듯 하다. 오늘은 작기에 더 아늑하게 느껴지는 다락 공간을 만났다. 쉼을 위한 나만의 공간, 집 속 작은 아지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폭신한 패브릭 소재로 꾸민 다락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패브릭 소파
작은 다락 공간에 놓인 소파. 패브릭 소재라 볼 때부터 포근해보이고 앉아보면 부드럽게 몸을 감싼다. 휴식공간에 메인인 소파. 거실에 두는 여러 사람을 위한 다인용부터 암체어처럼 활용되는 1인 소파, 좌식과 입식까지 다양한 형태와 종류가 존재한다. 오늘처럼 작은 공간에서는 패브릭 1인 소파, 그 중에서도 좌식 소파가 특히 잘어울린다. 몸을 폭 감싸주는 소파에 묻혀 편안함에 깊이 잠긴다.
눈이 편안한 회색과 녹색의 패브릭 소파와 방석. 이 옆에 놓인 빛이 세지 않은 조명들의 조합은 공간에 평화로움과 아늑함을 더한다. 조명은 아르떼미데(Artemide)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티지오35(Tizio35) 조명을 사용했다. 다락 밖, 입구에 배치한 원형의 조명은 디오스쿠리 타볼로(Dioscuri Tavolo).
다락 곳곳에 놓인 키치한 그림들.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
도면으로 보는 가구 배치. 안쪽에는 선반장과 수납장이 있어 앉아서 책이나 작은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입구 쪽의 좌식 소파와 푸프 쿠션. 공간에 들어서면 바로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다.
1,2 카룹디자인(Karup design)의 니도 아웃도어 소파와 모어퍼프. 3 철제 트레이. 책을 올려두는 용도다. 4 녹색의 가로형 수납장. 녹색의 미니멀한 스타일. 5 아르떼미데(Artemide)의 티지오35(Tizio35)조명. 6,7,8 키치한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액자들. 방 곳곳에 두어 무드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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