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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기만 하면 '빈티지 가구'일까?

게시일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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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로 빈티지 가구는 리빙 카테고리 안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빈티지 가구는 매니악한 영역이었으며, 통상적으로 누가 쓰던 가구라는 점과 중고이지만 높은 가격대 때문에 인식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높게 책정되어있다고 생각했던 빈티지 가구의 가격이 디자인과 제조사가 같음에도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어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더불어 시간이 지날수록 현시대에 표현되지 못하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즐김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을 빈티지 가구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빈티지 가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쉽게 하나의 원형이 떠오르지 않는 이유는 빈티지 가구의 영역이 상당히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장식의 체리 목 장식장을 떠올리실 수도 있고,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나무 의자이지만 까짐이 많고 세월의 흔적이 다분한 의자를 떠올리실 수도 있습니다.

더러는 누렇게 변색한 흰색 플라스틱의 가구를 떠올리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처럼 빈티지 가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각기 다릅니다.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빈티지(vintage)의 어원

빈티지(vintage)는 15세기 프랑스어에서 차용되었으며, 좋은 품질의 와인 생산 시기를 지정하는 데 처음 사용된 단어라고 합니다. (1999 vintage = 1999년산 와인) 해당 단어가 점차 은유적으로 변해 ‘고전적이고 전통 있는’이라는 뜻으로 쓰이면서 패션 분야에도 흡수되었습니다. 패션에서의 ‘빈티지’는 단지 오래된 옷만을 뜻하는 게 아닌 특별한 디자인 혹은 이전 시대의 의류를 설명하는 하나의 장르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전에 만들어져야 할까?

유용한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가구 셀렉트샵, 보블릭 매거진 - 심상윤 에디터

빈티지 가구는 디자인 사조나 스타일과 관계없이 보통 생산 날짜만으로 빈티지 가구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빈티지 가구의 메카인 유럽 시장에서는 암묵적으로 ‘194-50년대 초에서 1990년대 사이에 생산된 디자인 가구’라고 범주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확실한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결국 딜러의 재량에 따라 빈티지 가구의 의미가 갈리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정식 제조사 혹은 디자이너로부터 제조된 오리지널 가구라는 전제하에, 지금으로부터 최소 20년 전의 생산되었어야 한다는 딜러들만의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1940년도 전에 만들어진 가구와 디자이너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해당 시기에 제작된 가구는 빈티지 가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덧붙여 디자이너가 과거에 제작한 오리지널 피스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여러 제조사로부터 재생산되는 가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까요. 사실 이 질문에 명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마르셀 브로이어나 게리트 리트벨트가 만든 가구들은 보통 1920-30년대에 생산했지만, 이 역시 빈티지 가구로 통용되고 있다는 것이 이해를 도울 수 있겠습니다.

보통 100년 이상 된 가구와 장식품은 빈티지 가구라고 부르기보다는 앤티크 가구라고 부르는 것이 적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940년도 이전에 생산된 제품들은 앤티크 가구라고 부를 수 있겠죠.

또한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만든 디자인 아이콘 격의 의자는 놀(Knoll)이나 프리츠한센(fritz Hansen) 등 수많은 제조사에서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지만, 보통 오리지널 판이나 초판만 빈티지 가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생산된 제품은 가구의 퀄리티나 오리지널과 동일한 생산 조건과 기술의 적합성과 관계없이, 빈티지 가구보다는 ‘디자인 가구’라는 명칭이 올바를 것입니다.

빈티지 가구나 리프로덕션 (재생산) 디자이너 가구 모두 각자의 매력과 장점이 있으며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구매 제품이 정해질 것입니다. 최근에는 빈티지와 신규 상품을 골고루 믹스 매칭하여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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