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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카페 의자 오리지널, 카스텔리(Castelli) 완벽 정리

게시일2023.05.09

"아름다운 것이 가장 유용합니다. 공간의 힘을 믿는 당신을 위한 보블릭 매거진, 인테리어티쳐에서 만나보세요."

지안카를로 피레티는 1940년에 볼로니아에서 태어났으며, 볼로니아의 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실내 디자인을 전공하고 가르쳤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는 공간 안의 가구 디자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주업으로 삼던 피레티는 1960년대에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카스텔리 (Castelli)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입사하게 됩니다. 12년동안 카스텔리에서 재직을 한 그는 근무하는 동안 수많은 디자인 특허와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피레티가 디자인한 여러 작품 중에서 그를 유명세에 오르게 한 것은 플리아 체어 (Plia Chair)입니다. 스페이스 에이지 바람이 불던 당시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성형으로 가구를 만듦으로서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지 플라스틱을 성형해서 단순하고 아름다운 가구를 만드는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구에 미학 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부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의 플라스틱 체어들은 한 번에 찍어내는 구조가 특징이었기 때문에 스태킹(Stacking, 쌓을 수 있는 방식)만 가능할 뿐 접어서 보관할 수는 없었습니다. 피레티는 이에 대한 고민으로 접어서 보관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했고, 플라스틱 좌판이나 등받이를 몇개의 부품으로 만든 다음 그것을 합쳐 제작했습니다. 플리아 체어와 함께 연작으로 제작된 플리아 테이블은 접었을때 그 깊이가 5cm밖에 되지 않았으며, 1960년대 디자인 역사에 놀라운 혁신을 불러일으킵니다.

플리아 체어는 1969년 이후 류블라나 비엔날레나 독일 구테폼 등 수많은 디자인상을 받게 되었으며, 지금도 아노니마 카스텔리에서 꾸준히 생산되고 있습니다. 700만개 이상 팔린 해당 의자는 현재 수많은 주거 및 상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작 구조가 단순한 탓에 가품으로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유용한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가구 셀렉트샵, 보블릭 매거진 - 심상윤 에디터

이후 피레티는 카스텔리를 통해 DSC 106 의자와 플로나, 알키 라운지 체어도 디자인해 카스텔리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로 입지를 굳혔으며, 해당 제품들 또한 현재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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