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단독주택 30평  ㅣ  거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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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에서 함께로" 인테리어를 넘어선 라이프

# 내추럴
스타일링 가구 개수
22개 가구
스타일링 공간
거실, 다이닝

디자이너 스토리

지난 몇 년간 집은 사람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예기치 못한 세계적인 질병으로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집을 돌아보게 되었고 집이라는 장소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수년 사이 SNS나 인터넷을 통해 킨포크(kinfolk)라는 단어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집과 삶에 대한 사유 속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킨포크란 무엇일까요?


킨포크는 친척, 친족을 뜻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킨포크라는 단어는 '킨포크 스타일', '킨포크 라이프'라는 키워드로 더 익숙할 것입니다. 킨포크라는 단어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하게 된 이유는 어느 작은 도시에서 발행된 킨포크(kinfolk)라는 이름의 잡지에 있습니다.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포틀랜드의 한 부부는 동네 이웃들과 자신들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 잡지를 출간했습니다. 작가, 화가, 사진가, 농부, 요리사 등의 그 지역 사람들이 보여주는 꾸밈없이 소박한 일상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많은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포틀랜드식 라이프 스타일로 소개되어 '킨포크 스타일'이란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느리고 여유로운 자연 속의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삶의 형태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함께와 나눔의 의미를 담은 킨포크 스타일(kinfolk style)의 공간을 소개해 드립니다.


cover image _16_9.jpgMVLhome-221020-02.jpg홀로에서 함께로

킨포크 스타일을 단순히 슬로우 라이프, 웰빙 라이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킨포크 스타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소중한 사람과 일상을 함께하고 서로의 것을 나누는 것에 있습니다. 소통과 만남이 있고 공유와 나눔을 즐기는 것이 비로소 킨포크 스타일의 삶의 형태라고 할 수 있죠. 잭슨카멜레온의 잉크 소파는 유기적인 모듈 구성으로 2인부터 6인까지 선택하여 취향과 공간에 맞는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합니다. 거실의 소파 크기가 커질 수록 소중한 사람들을 집에 초대하는 시간도 많아질 것입니다.


4_5.jpg모난곳 없는 친구

잉크소파는 둥그렇습니다. 가구에 당연히 있어야할 모서리가 잉크소파에는 없습니다. 네모난 다른 소파들과 다르게 잉크소파는 우리들을 좌판의 어느곳이든 초대하고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자유롭게 사람들을 초대하고 언제나 편안한 휴식을 주는 잉크소파는 킨포크 스타일의 정신인 소중한 사람을 초대하고 함께 나누는 마음을 닮아 있습니다


MVLhome-221020-05.jpg꾸밈없이 좋아하는 것을 담은 공간

우리는 늘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갑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가장 편안하고 나다워야 하는 집에서 까지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염려하여 가구를 사고 꾸미며 생활하곤 합니다. 킨포크 스타일의 공간에서 꾸밈 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채우며 살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군가가 오래전 선물해준 물건, 길가다 문득 눈에 들어온 화분, 모두 소중히 여기며 나의 삶에 담아 함께 합니다. 최근 미니멀 라이프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미니멀이 트랜드라고 해서 자신이 아끼던 것까지 버리고 처분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삶을 비우지 못하고 또 다른 제약을 만드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비우는 것이 아닌 빈 장소에 무엇을 채울 것 인지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MVLhome-221020-06.jpg취향이 넘치는 코너(Corner)

사람들의 관심은 크고 중요한 공간을 꾸미는 것에서 시작하여 작고 주목받지 않았던 공간들까지 확장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투리', '죽은 공간', '코너' 라고 불리는 공간까지 놓치지 않고 인테리어 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동안 집안의 주인공이 되는 공간에만 주목 했다면 이제는 그냥 지나치던 구석 공간에도 자신을 투영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여 보는건 어떨까요?


4_5-2.jpg눈에서 손으로 그리고 귀로 즐기는 LP의 매력

시간을 들여 고른 LP를 턴테이블에 살포시 올려 놓습니다. LP의 홈 사이로 바늘이 포개어지자 작은 ‘지직’ 소리와 함께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LP의 등장으로 긴 재생시간이 필요한 교향곡이나 오페라 등을 한 장의 음반에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뿐아니라 3~4분 가량의 짧은 싱글 곡 위주로 음반을 냈던 대중음악계에도 변화를 주어, 한 음반에 여러 곡을 담는 정규 앨범이라는 개념이 정착되게 됩니다. 노웨이브는 차트 랭킹과 트렌드가 아닌, 오랜 시간 사랑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_3-1.jpg함께 나누는 즐거움 ‘다이닝 공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즐기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없이는 킨포크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집에 지인들을 초대하는 일을 좋아하시나요? 사랑하는 이들을 집에 초대하고 음식을 대접하는 경험은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앉을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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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활한다고 해서 여러 명이 모이는 공간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넓은 다이닝 공간이 생겨 지인들을 초대하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책을 찾아보며 요리를 하는 새로운 취미를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집안의 가구 하나만 바뀌어도 여러분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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