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자이너 Hoon입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공간은 사업가 고객님께서 거주하시는 트리마제입니다. 고객님께서는 최근에 트리마제로 기존 가구 없이 새로 이사를 오시면서, 저희에게 의뢰를 주셨습니다.

고객님의 요청사항

고객님이 이사를 오시면서, 원하신 스타일링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트리마제에서 반려 고양이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셨어요.

그리고 서재 공간에서는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요청하셨어요.

저희는 고객님께서 비즈니스와 휴식을 모두 누리실 수 있는 멋진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홈스타일링을 시작해보았습니다.

3D 디자인 작업

먼저 처음 고객님과 상담을 진행하며 이 공간에 들어왔을 때 큰 창문으로 한강뷰가 펼쳐지고 공간을 구성하는 메인 소재가 베이지 톤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체적으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공간이었어요.

공간의 컨셉을 정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하면서 대리석의 화이트 샌드 컬러감과 한강의 파란 컬러감이 마치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오아시스를 품은 우아한 사막이라는 컨셉으로 결정을 해서 스타일링을 진행하였습니다.

1. 타키니(Tacchini) - 율랩 소파

2. 포스카리니(Foscarini) - 트위기 플로어 램프

먼저 거실 공간은 휴식을 원하셨던 고객님을 위해 벽의 대리석과 같은 베이지 톤의 가구들을 활용해 사막이라는 컨셉을 살린 아늑하고 따뜻한 거실로 디자인 했어요. 특히 전용 면적이 다소 작아 자칫 가구를 잘못 셀렉하게 되면 뷰를 가리고 답답하고 좁아보일 수 있어 일반적인 직각 형태의 소파가 아니라, 우아한 곡선을 가진 소파를 활용해 공간에 더 트여보이는 시야감을 주었습니다.

1. 텍타(TECTA) - M1-2 다이닝 테이블

2. 보컨셉(BoConcept) - Princeton 체어

다음은 거실과 바로 이어진 다이닝 공간입니다. 거실과 이어진 공간인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는 거실의 사막 느낌을 그대로 이었습니다. 고객님께서 다이닝 공간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먼저 테이블을 두어야 했는데 아일랜드 쪽에는 의자를 둘 수 없어 사각 테이블을 쓰면 거실로 향하는 시야가 답답해 보일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채꼴 모양의 테이블을 제안드려 공간의 효율성과, 개방감 있는 시야 모두를 챙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거실과 이어진 만큼 러그를 활용해 심리적으로 공간 분리까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 엘앤씨스탠달(L&C stendal) - 아키로 테이블

2. 폰타나아르떼(Fontana Arte) - 트라이포드 플로어램프

그리고 서재 공간입니다. 온전히 비즈니스에 집중하길 원하셨던 고객님을 위해, 휴식을 위한 거실과 대비되도록 직선형태와 스틸 소재를 활용해 이성적이고 차가운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는 가구들 위주로 셀렉하였습니다. 특히 여러 대의 모니터를 한 번에 운영하셔야 하는 고객님을 위해 테이블 3개를 ㄷ자 형태로 배치하여 모니터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침실과 발코니 공간을 끝으로 스타일링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럼 완성된 최종 결과물을 보러 가보실까요?

실제 스타일링 결과

마치며

가구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단순히 필요에 의해서만 가구를 구매하는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그리고 공간의 구조와 특성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해 가구를 셀렉하고, 배치하는게 디자이너로서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서울숲 트리마제 공간은 고객님의 확실한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게, 스타일링이 완성된 것 같아 고객님도, 디자이너인 저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프로젝트였습니다. 여러분도 스타일링을 통해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내 공간에 완성시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