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한 개포 자이 홈 스타일링

안녕하세요, 인테리어티쳐 홈 스타일링 디자이너 Sia입니다. 이번에는 부모님이 거주하실 공간의 스타일링을 따님이 의뢰주셔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너무 화려하기보다는 심플하고 클래식하면서도 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방향으로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대상 공간은 33평 아파트의 거실, 다이닝, 서재(아버님방), 어머님방 총 4공간이고, 배치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마라룽가 소파와 LC4가 공존하는 거실

거실 공간은 화이트 베이스에 블랙 실버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서 밋밋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강조되는 스타일입니다. 가구의 경우 모던함의 정수 까시나의 소파와 체어가 공간을 채웠는데요, 마라룽가 화이트 소파가 무게감을 잡아주고, 1인 체어로 LC 4를 두어 공간에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거실장과 소파 테이블이 없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한 거실이지만 공간이 허전해보이지 않는 이유는 단연 까시나 가구들의 존재 때문이겠지요?

소파 뒷편의 그림은 기존 포스터 그림이 아닌 수작업으로 그려진 유화 두 점을 배치하여 고급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쿠션은 마라룽가의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해치지 않도록 패턴이나 색이 강하지 않은 제품들로 선택했는데요 마라룽가는 제품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이 뚜렷해서 쿠션이 없어도 멋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파 옆으로는 스틸 프레임의 사이드테이블과 장스탠드를 두어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이로써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미지의 거실이 연출되었습니다.

#2. 거실과 이어지는 무드의 깔끔한 다이닝

다이닝룸은 고객님께서 고민하고 계셨던 바이리네의 PIAF 다이닝 테이블을 배치해드렸습니다. 거실과 비슷하게 스틸 소재의 선적인 느낌들의 가구를 사용하여 세련된 무드를 이어주었습니다. 화이트 상판을 사용하여 공간이 너무 무겁지 않도록 무게감을 덜어냈습니다. 의자의 경우 미리 염두에 두셨던 제품 조합으로 보컨셉의 오타와 체어를 블랙&화이트로 코디하여 깔끔하게 톤 정리를 하였습니다.

#3. 기존 가구의 특징을 살린 중후한 아버님의 서재

서재 공간은 기존 거실장을 활용하시기로 했기 때문에, 블랙 월넛톤에 맞춘 가구 구성을 제안드렸습니다. 블랙 모션 데스크를 배치하여 중후한 느낌을 주었으나 너무 무거울 수 있는 부분은 화이트 체어와 오브제, 그리고 아이보리톤의 러그를 깔아서 중화시켰습니다.

#4.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세련된 어머님방

어머님공간은 기존의 내츄럴한 무드와 다르게 조금은 포인트가 있고 유니크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그렇다고 여러 컬러를 쓰기 보다는 한가지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잡고 구성해 보았습니다. 문을 열었을 때 바로 라운지체어와 조명 테이블들이 보이고 옆으로는 벽걸이 TV 와 USM 2 X 2 거실장을 두었습니다. 라운지체어는 부피감이 있으나 그만큼 착석감이 편안한 제품입니다. 좌방석이 넓어 어떤 자세를 취해도 편하게 느껴지실거에요.

마치며

부모님을 위해 홈 스타일링 서비스를 신청한다는 것, 생각만 해도 로맨틱하지 않나요? 부디 예쁘게 스타일링된 이 공간에서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