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소파에 누워있는 경험, 다들 있으실텐데요. 고객이신 시미즈님은 특히 주로 소파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계셨고,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폭신하고 넉넉한 사이즈로 누울 수도 있는 패브릭 소파를 선택했습니다. 거실 인테리어에 메인이 되는 프렌치 스타일의 벨벳소파는 노란색 머스타드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곡선이 강조된 형태미와 쨍한 컬러는 자칫 튀어보일 수 있어 마찬가지로 굴곡진 형태의 장스탠드와 거울 등의 가구들을 함께 배치하여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더하여 가구들의 알록달록한 컬러를 통해 레트로한 감성을 더한 공간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해변의 모래는 햇빛에 하얗게 빛나고, 푸른색 바닷물은 한 번씩 밀려와 모래를 적십니다. 손님을 맞이할 다이닝룸은 푸른색 벽지에 모래가 떠오르는 하얀색 컬러를 조합해 시원한 해변가에 온 것 같은 무드를 조성했습니다. 여기에 골드톤의 컬러를 사용해 세련된 포인트를 더하고 바다 거품을 닮은 구 형태의 조명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디테일과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손님을 최대 5~6명 정도 초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이닝에 대한 시미즈님의 요청도 잊지 않고 반영하여 최대 6명이 사용할 수 있는 1600mm 사이즈의 테이블을 공간의 중심에 배치해 다이닝룸의 실용성도 힘께 챙겼습니다.

핑크색 포인트가 눈에 띄는 침실. 여기 놓인 꽃 모양의 방석, 토끼모양의 조명 등 키치한 소품은 이곳을 마치 원더랜드 속 한 공간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프랜치 스타일 침실을 조명 및 오브제로 키덜트적인 요소를 더해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꿈같은 공간으로 풀어냈습니다.

쇼룸에 가면 유독 전시된 제품이 더 돋보이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바로 진열장에 내장된 간접조명 덕분인데요. 시미즈님의 드레스룸도 이러한 간접조명을 활용해 마치 고급 쇼룸처럼 불을 켜면 진열장, 수납장의 조명에 빛이 들어와 전시된 옷과 가방, 신발 등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