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고덕아르테온 아파트 25평ㅣ거실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인테리어티쳐 홈 스타일링 디자이너 Summer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일링을 할 때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하기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일을 하다 보면 마음 처럼 쉽게 되지는 않아요. 고객님들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는 원하시는 요구사항이 있어 그 틀 내에서 변주를 하곤 하니까요. 하지만 이번 고객님은 딱 정해진 스타일이 있으시다기 보다는 디자이너의 의견을 많이 수용해주시는 분이셨어요. 그리고 성향 자체도 너무 평범하기보다는 유니크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었구요. 대상 공간은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아르테온 아파트의 33평 거실인데요, 고급스러운 프렌치 모던과 개성 있는 유니크 스타일을 믹스매치하여 흥미로운 공간을 디자인해 보았습니다.

스타일링 시작 전 모습

스타일링 전의 공간은 평범한 거실이에요. 심플한 TV장과 모던한 가죽소파가 배치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개성적인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어요.

가구 스타일링 무드보드

고객님 요구사항에 맞춘 가구 스타일링 무드보드입니다. 단색의 심플한 소파와 라운지 체어로 무게를 주고, 아티스틱한 액자와 러그로 유니크함을 부여했습니다.

1. 자코모 시그니처스윙 4인 소파

2. 알로소 라임 1인용 리클라이너

3. Apr.rond CONCRET side table

4. 콤마 카펫 에싸x마마콤마

5. 클라라 스틸 원형 사이드테이블

6. Charles Demuth - Marsden Hartley, 1924

7. ROBERT RAUSCHENBERG - 1980

스타일링 결과 - 3D 미리보기

거실의 컨셉은 봄날의 햇살을 닮은 프렌치 모던 거실입니다. 화사한 색감의 옐로우 벽지와 그린 컬러의 러그가 공간의 특색을 정의해 줍니다.

다만 자칫하면 너무 튀는 스타일링이 될 수 있기에,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무게감을 줄 수 있는 낮은 명도의 올리브 컬러 라운지 체어를 매칭했습니다.

소파와 리클라이너 , 소파테이블과 사이드테이블이 한 공간에 모두 있어 자칫하면 헤비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배치하여 고객님의 동선을 여유롭게 확보하였으며, 형태만으로도 하나의 오브제가 되는 조명과 소품 등을 십분 활용하여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게 장식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거실 공간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할 때 가장 시선이 많이 머무는 TV와 그 주변의 벽은 눈의 피로도를 높이지 않도록 다소 모던한 스타일로 구성하였습니다. 동시에 TV장을 밝은 색으로 하여 분위기의 역동성은 유지했어요. 함께 자리한 화분은 러그, 라운지 체어와는 또 다른 프레시한 그린을 더합니다.

마치며

공간에는 묘한 힘이 있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감정과 생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유니크한 거실 인테리어에 만족하신 고객님께서 향후에도 더욱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생활을 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번 글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