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단독주택 52평 ㅣ 침실 인테리어

공간에도 무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무게란 지구가 물체에 가하는 중력의 정도입니다. 무게가 있으려면 실존하는 형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공간을 볼 때도 무의식 중에 무거운 공간과 가벼운 공간의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공간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어디에서 느끼는 것일까요? 오늘은 여러분에게 인테리어티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가구와 소품들을 활용해 ‘공간의 무게’에 관한 철학을 담은 홈인테리어를 소개해 드립니다.

낮게, 그리고 무겁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아마 당장 바닥에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거운 물체는 바닥으로 향한다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높이가 낮고 바닥에 가까운 가구일수록 안정적이라고 느끼는 이유가 이것이죠.

무니토의 M5 침대는 다리 없이 모든 면이 스펀지 소재로 이루어진 저상형 침대입니다. 침실공간 중심의 침대가 공간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 무게추의 역할이 되어 줄 것입니다. 스펀지 소재의 부드러움과 묵직한 안정감을 함께 가지고 있는 M5 침대로 침실의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해보세요.

높게, 그리고 가볍게

낮은 가구가 무거워 보이듯 반대로 공중에 떠있는 가구는 실제 무게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질 것 입니다. 무거운 가구를 공중에 떠오르게 하는 마법의 비밀은 주변이 반사되는 소재인 스테인리스에 있습니다. 가구를 지탱하는 프레임의 소재로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면 프레임에 주변 형상이 반사되어 가구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좁은 공간을 넓게 만드는 아이디어 '거울'

스테인리스 소재가 주변 형상을 반사하듯 공간에 거울을 배치해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공간의 구석에 거울을 배치하면 거울의 면적만큼 반사하여 공간이 두 배 이상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My Kinda Mirror는 스테인리스 소재 프레임을 사용해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공간이든 스며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게를 넘어서는 시간

무게의 제약을 벗어나는 두가지 존재가 있다면 그건 ‘빛’과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광전구의 APOLLO22 테이블 스탠드와 앱톤의 Offset Clock을 함께 배치해 빛과 시간을 공간에 담았습니다. Offset Clock은 무게를 덜어낸 시계입니다. 투명 아크릴과 거울 아크릴 재료의 혼합으로 시간을 보는 시계판 자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시계는 우리에게 시간을 시각적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해줍니다. 공간에 디지털 시계대신 태엽 시계를 배치해 소중한 순간을 기억해보세요.